류용석 KB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것은 달러 기술적 반등과 선진국 증시 상대적 강세 가능성"이라며 "현재는 외국인 순매수 둔화 사이클 후반부이며 본격적인 원화 강세 및 외국인 순매수 귀환에 대한 기대는 올해 4분기보다는 2018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원화는 달러대비 1120원을 하회하는 등 본격적인 원화 강세 가능성을 보인다. 이는 곧 외국인의 본격적인 순매수 귀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류 연구원은 "다만 시장 단기 과열 우려와 함께 변동성지표의 추가 확대가 향후 단기 경계 시그널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며 "코스닥150 생명기술지수의 이익성장에도 불구하고 밸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상보다 빠른 원화강세와 주가상승으로 인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 개선과 함께 원화강세 수혜주인 내수섹터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류 연구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