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에어 기반 자율주행車 기술 시연 성공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11.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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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미래형 도로시스템 기반의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제공=쌍용차쌍용자동차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미래형 도로시스템 기반의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미래형 도로시스템 기반의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경기도 여주 한국도로공사 기술시연도로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도로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로 인프라를 통해 제공받은 정보에 따라 자율주행차 스스로 감속은 물론 기존 속도로 복귀하며 차량속도와 GPS(위성항법장치) 위치, 기어정보 등의 차량 데이터를 도로 인프라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쌍용차 (6,030원 ▲30 +0.50%)는 이번 기술 시연에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과 사물간 통신)' 기능을 탑재한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차로 참여했다.

'V2X'는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 기술로 자율주행차 센서의 한계성능을 극복하거나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실시간 교통정보, 안전운행 경고, 교통흐름 정보 등을 교환하고 자동차와 통신을 통한 협력 주행 등이 가능하게 한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임시운행을 신청하고 인증시험을 통과해 자율주행 레벨3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레벨3은 일상적인 상황에서 고속도로 등 일정구역을 자율주행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이번 성공으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다가오는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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