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수… 코스피, 장초반 0.3% 상승

코스닥은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0.2% 약세… 신라젠 또 급등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동반 매수세에 장 초반 0.2% 상승중이다.

2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6.25포인트(0.25%) 오른 2533.9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올랐다. 투자들은 세제법안처리와 기업실적에 계속 주목하는 가운데 3대 주요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2.09포인트(0.3%) 상승한 2만3430.3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29포인트(0.1%) 오른 2582.14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90.71로 전일대비 7.92포인트(0.1%)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44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 2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5억원 순매도 등 전체 189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계약, 264계약 순매수다. 외국인은 419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통신업 은행 증권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유업 보험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하이닉스 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삼성생명 삼성물산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전력 KB금융 SK 등이 약세다.

한국유리 가 자산주로 부각되면서 7% 넘게 상승중이다.

한국유리는 부산 기장군의 토지와 건물을 1430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한국유리는 “이번 매각은 미사용 자산 처분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인베스틸 이 자사주 110만주 소각 결정에 장 초반 22%대 급등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자사주 11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500원, 소각예정금액은 34억2835만원이다.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을 범위 내에서 기취득한 자기주식의 소각으로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 이 내년 실적 성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4분기와 내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코스닥 지수는 1.51포인트(0.19%) 하락한 783.8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64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386억원 순매도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하락중이다. 출판매체복제와 비금속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IT종합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화학 금속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건설 운송 금융 등이 약세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락문화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선 신라젠 이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20% 가까이 올랐지만 현재는 상승폭을 줄여 5% 이상 오름세다.



신라젠은 전날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순항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여기에 의료 전문 매체에서 펙사벡이 신장암에도 반응을 보였다는 신라젠 연구소 관련자의 발언이 보도되면서 장막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와 티슈진이 3%, 파라다이스 가 2%, 바이로메드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로엔 과 포스코켐텍 SK머티리얼즈가 2% 이상 하락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3.20원(0.29%) 내린 1097.4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