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기쁨의 교회 3층에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사용할 대피소와 함께 개인용 텐트가 설치되고 있다./사진=뉴스1
기상청은 19일 오전 6시40분 이후 약 10시간 동안 여진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18분부터 6시40분까지 규모 2.0대의 여진이 4차례 몰아친 뒤다.
포항 지진 이후 여진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56차례 나타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2.0~3.0 미만 52회 △3.0~4.0 미만 3회 △4.0~5.0 미만 1회 등이다.
이날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인 2.0~3.0 여진이 8차례 이어지다 오후 4시49분에는 규모 4.3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규모 2.0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재민은 총 131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포항·흥해 실내체육관을 떠나 기쁨의 교회(150명), 학교(1034명), 복지시설(35명), 마을회관·경로당(39명), 기타(60명) 등 총 13개 장소로 분산해 거처를 옮겼다.
중대본은 이재민들의 대피소 생활에 따른 불편을 덜기 위해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 400개를 확보하고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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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복구는 지진 피해 시설 3389개소 중 2956개소를 완료해 87.2%의 복구율을 기록했다. 고속도로 교량 5개소와 상하수도 관로 누수 45개소, 국방시설 82개소는 응급복구를 완료해 정상 운영 중이다.
정부는 이날 지진 피해자들에게 임시거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60가구를 6개월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임대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는 50% 수준으로 제공된다. 나머지 임대료 50%는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