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9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11.6/뉴스1
박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하면 2당이 되냐”며 “연합연대는 자동적으로 필요성에 의해서 하면 된다”고 적으며 통합에 반대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한눈팔지 말고 우리 물건을 팔면서 국민과 함께 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그것이 다당제”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당의 21일 끝장토론을 앞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의 최근 모습을 보면 중도혁신의 깃발은 사라지고 보수회귀 본능만 꿈틀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당패권 구도하에서 다당제 정치발전을 실현한 국민의당의 역할에 자부심을 가졌던 당원들과 기대를 보냈던 지지자들은 보수의 그늘로 회귀하는 국민의당의 비틀거리는 뒷모습을 보고 한숨을 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보내준 폭풍과 같은 지지는 대선에서 꺾어지더니 최근 통합논의를 보며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며 "당의 외연이 확장되면 호남은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고 호남을 바지저고리 취급하는 것"이라고 통합논의를 성토했다.
최 의원은 "통합논의로 혼란을 자초한데 대해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통합논의 중단을 선언하고 당을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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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지난 16일 “제3지대 합리적 개혁정당의 정체성을 가진 두 당이 분산되면 둘 다 생존하기 힘들다”며 “(바른정당과) 연대 내지는 통합으로 가는 것이 우리가 처음 정당을 만들었을 때 추구한 방향과 같다”고 통합의지를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21일 워크숍에서 ‘끝장토론’을 통해 통합에 대한 당의 진로를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