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무안정성 좋아졌다..상장사 부채비율 110%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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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100% 이하', '200%이하' 구간서 지난해말 대비 각각 6개사, 3개사 감소

코스피 상장사들의 9월 말 부채비율이 110% 수준을 기록, 전년대비 재무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7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말 현재 부채비율은 110.7%로 지난해 말 대비 4.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구한다.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부채총계는 1139조360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25%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1029조2040억원으로 전년도 말 대비 7.01% 늘어났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 이하'가 318개사(54.9%)였고, '200% 초과'는 77개사(13.3%)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비 '100% 이하' 구간에선 6개사가 감소했고, '200% 초과'에선 3개사가 감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10개 업종과 부동산업 등 10개 업종에서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기타 제품 제조업 등 13개 업종과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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