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출연연구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 국감은 국회와 세종시 간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정무위의 영상 국정감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2017.10.26/뉴스1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갖고 사퇴했다. 김 이사장은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다음연도 연구회 운영과 국가정책연구를 준비하는데 좋다고 생각돼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거취는 다른 국책연구기관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김 이사장의 사퇴가 국책연구기관장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본다. 전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방하남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은 지난 8월 자진사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