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포항 일대 주택·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2017.11.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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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17~29일까지 실시…전문가 13명 '긴급 점검반' 편성

 포항지진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대동고의 건물 벽돌이 무너져 바닥에 뒹굴고 있다./뉴스1 포항지진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대동고의 건물 벽돌이 무너져 바닥에 뒹굴고 있다./뉴스1


소방청은 지난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과 관련, 주택 및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이를 위해 소방청, 소방과학연구실, 경북소방본부, 소방안전협회, 소방산업기술원, 소방기술사회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개반(12명)을 긴급 편성했다.



점검반은 △피해주택 등 전기·가스시설 재사용 가능 여부 △학교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벽·기둥 균열 여부 등에 대한 육안점검 △소방시설 작동여부 점검 △사고발생시 대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인근 석유비축기지 특별점검 등을 실시한다.

소방청은 점검 결과 이상이 있는 소방시설은 소방기술사회 등의 재능기부를 받아 무료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기·가스 등의 경우, 재사용이 어려운 시설은 현장 응급조치 후 관계기관에 통보해 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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