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매도… 코스피·코스닥 하락반전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11.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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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셀트리온 3형제' 급등중..바이오주 편향 가속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매도세를 보이면서 강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68포인트(0.07%) 내린 2516.5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6% 하락한 2만3271.28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6% 내린 2564.6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 떨어진 6706.21로 마감했다.



WIT(서부텍사스산원유)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0.7% 하락한 55.33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83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 32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4억원 순매수 등 전체 62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7계약, 88계약 순매수다. 외국인은 807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과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등이 강세다.


반면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운송장비 은행 보험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 (148,200원 ▲1,200 +0.82%)가 1%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 (59,400원 ▼300 -0.50%) 삼성물산 (136,500원 ▼1,100 -0.80%)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강세다.



SK하이닉스 (187,400원 ▼8,600 -4.39%) 현대차 (235,500원 0.00%) LG화학 NAVER 삼성생명 등은 약세다.

하나투어 (49,800원 ▲400 +0.81%) 주가가 고위 간부의 여직원 성희롱과 대리점 횡령 사건 소식에 3% 가까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3.64포인트(0.47%) 하락한 764.3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78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203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유통이 4% 오르는 가운데 제약과 운송장비부품이 2%, 음식료담배 섬유의류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IT종합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189,400원 ▲500 +0.26%)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각각 4%, 5% 이상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64,800원 ▼1,100 -1.67%)은 11% 급등세다.



티슈진도 5% 이상, 신라젠 (2,470원 ▼70 -2.76%)도 2% 이상 오르면서 바이오주가 선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기금이 사들일 종목으로 코스닥150 내 종목들을 꼽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제약·바이오주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스닥 제약 업종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각각 82억원과 39억원 유입되고 있다.



반면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로엔 (99,900원 ▲800 +0.8%)이 각각 2%, 1% 이상 내리고 있다.

지진 관련주 삼영엠텍 (4,150원 ▼105 -2.47%)이 20% 이상 오르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25% 급등했던 포메탈은 차익실현 매물에 2% 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5.70원(0.51%) 내린 1106.6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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