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연기금 등의 코스닥, 중소형주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가칭 ‘KRX250지수’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수는 코스피200내 65~70%, 코스닥150내 30~35% 종목을 편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16일 "새로운 지수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KRX250지수는 대략 75~88개의 코스닥 종목들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셀트리온 이전 상장으로 현재 생명기술로 집중된 업종 비중이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셀트리온 비중만큼 여타 종목들로 비중이 안분 분배되면서 지수 자체에 주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
편입예상 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펄어비스 (30,800원 ▲850 +2.84%), 비에이치 (16,720원 ▲220 +1.33%), 나노스 (640원 ▲73 +12.87%), 피에스케이 (47,800원 ▼1,800 -3.63%), 텔콘 (770원 ▲4 +0.52%), 코웰패션 (3,160원 ▲5 +0.16%), 모다이노칩 (2,235원 ▲15 +0.68%), 이녹스첨단소재 (30,000원 ▲1,400 +4.90%), 스튜디오드래곤, 에스엠코어 (5,390원 ▲70 +1.32%), 유니슨 (925원 ▲15 +1.65%), 한국전자금융 (5,970원 ▼80 -1.32%), 매일유업 (40,400원 ▲100 +0.25%), 제일홀딩스 (6,410원 ▲50 +0.79%)를 들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코스닥150과 KRX250간 교집합을 형성하는 코스닥 시총 상위 대표주의 경우 연기금, 공제회 수급보강 시도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대두될 공산이 크다"며 "코스닥 정책랠리를 겨냥한 최우선 종목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