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 일주일간 시험지 보안은 어떻게?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7.11.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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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시험지 이미 각 지방으로 배송완료…경찰, 일주일간 철통보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3일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각 시험 지구별로 배부될 문제지를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3일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각 시험 지구별로 배부될 문제지를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에서 23일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이미 각 지방으로 배송된 수능시험 문제지 보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는 시험지가 이미 배송이 시작된 만큼 보관장소는 그대로 유지하며 경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전국으로 배송이 시작된 수능시험 문제지는 당초 수능시험 예정일 전날이던 15일 이미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송됐다. 당초 16일 오전 1180개 시험장에 운반될 예정이었지만 수능 시험일이 일주일간 밀리면서 보관장소에서의 철통 보안을 일주일간 더 유지해야 한다.

경찰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보관소마다 2교대로 하루에 경찰관 4명을 배치해 교육청 관계자와 합동으로 경비하겠다고 밝혔다.



기동대 등 경찰 인력은 문제지 유출 시도에 대비해 긴급 출동태세를 일주일간 유지하기기로 했다. 또 보관소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는 2시간마다 보관소 주변을 수시로 순찰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배부한 시험지는 아직 시험장에 배포되지 않고 전국 85개 시험지구에서 보관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일주일 동안 일체의 불미한 사안이 생기지 않도록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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