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권현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7.11.0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환영 나온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곧장 청와대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포항일대서 발생한 지진 관련 수석·보좌관 회의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귀국중이던 전세기(공군1호기) 기내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회의소집을 지시했다.
이번 순방으로 중국과 관계를 정상화하고, 아세안 거대시장 개척 가능성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는 "봄이 온다"며 단계적인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아세안에는 '2020년까지 2000억 달러 수준의 교역'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미·중·일·러 수준의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청와대는 성공적 순방이었다고 자평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중 관계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 대(對) 아세안 외교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천명했다"고 했다.
특히 아시아 순방을 포함, 문 대통령 취임후 6개월간의 외교에 대해 "그동안의 공백을 완전히 복구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만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