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SUV 'ix35’ 앞세워 훈풍 탄 中시장 판매 확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11.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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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ix35’/사진제공=현대차 '신형 ix35’/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249,500원 ▼500 -0.20%)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해빙 무드에 맞춰 중국 전략형 SUV(다목적스포츠용차량) '신형 ix35’를 출시하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15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의 광저우 국제체육연출센터에서 담도굉 베이징현대 총경리 등 현대차 관계자와 딜러 대표, 기자단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ix35' 발표회를 열었다.



'신형 ix35'는 우선 전면부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측면부의 두꺼운 C필러를 통해 정통 SUV 느낌의 단단하고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도록 지상고를 높이고, 넓은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통해 동급 최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중국기술연구소 주도로 중국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인 바이두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바이두 맵오토를 사용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지역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대화형 음성 인식 검색 △알리페이·위챗페이 기반 차량 내 온라인 직접 결제 △음악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첨단 IT 사양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니즈를 반영해 9.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신형 ix35는 아울러 첨단 능동안전기술 ‘현대 스마트센스’를 장착해 운전자의 편의는 물론 탑승자와 보행자의 안전도 함께 강화했다. 세부적으론 △전방충돌방지보조시스템(FCA)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 △운전자부주의경고시스템(DAW) 등을 비롯해 중국 특화 사양인 '후측방모니터(BVM)'를 탑재했다.


'ix35'는 2010년 출시 이후 7년 동안 77만대 이상 판매된 베이징현대의 베스트셀링 SUV 모델이다. 베이징현대는 합리적 가격에 최고의 상품성을 지닌 '신형 ix35'의 장점을 앞세워 30대 초·중반 기혼 남성을 주 타깃으로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담도굉 총경리는 “인하고 단단한 커넥티드 SUV’를 콘셉트로 한 ’신형 ix35’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SUV 모델로 베이징현대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베이징현대는 브랜드 및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우수한 품질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에 ‘궁극의 편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징현대는 '신형 ix35' 출시 전 사전 홍보를 위해 이달초 중국 현지 주력 매체를 초청해 시승회를 개최했으며 중국 최대 쇼핑일인 광군제(11일)에 ‘남자의 Too(도구)l’ 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날 신차 발표회장에선 밀리터리 쇼카를 전시하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130주년 작품전시회와 연계된 '전시존’을 운영했다.
'신형 ix35’/사진제공=현대차 '신형 ix35’/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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