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0.13% 내린 2만3409.4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578.87로 0.23%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29% 떨어진 6737.87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세제개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제 유가 하락이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도 이날 2%가량 추락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국의 산유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세 둔화 등이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이 여파로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등 에너지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를 비롯한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도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배당금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소식에 하방압력을 받은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이날 6%가까이 떨어져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