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국형 나노디그리' 시범운영…VR·사물인터넷·AI 망라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7.11.07 11:30
글자크기

교육부, 내년 1월 유망분야·참여기업 선정

내년부터 '한국형 나노디그리' 시범운영…VR·사물인터넷·AI 망라


내년부터 성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새 교육모델인 '한국형 나노디그리(6개월 단기 온라인 교육과정)' 사업이 시범 운영된다. 나노디그리는 미국 온라인 공개강좌(MOOC) 기업 유다시티가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6개월 안팎으로 운영하는 단기 학습과정을 말한다.

교육부는 성인 학습자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등을 활용해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직무 능력을 선택해 단기간 교육을 마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한국형 나노디그리' 사업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업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국형 나노디그리 운영 의견수렴회(가칭)'를 열어 내년 1월까지 유망 분야와 참여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형 나노디그리 운영 분야는 △가상현실(AR)·증강현실(VR)·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 △연료전지자동차·지능형자동차·전기자동차 등 운송 △기후조절·유전자 변형·대체식품·대체에너지 등 에너지환경 분야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유망산업 분야와 기업으로는 AI와 관련해 삼성전자·SK플래닛·LG전자·현대모비스가, IoT와 관련해선 삼성전자·LG전자, 유비케어가 꼽힌다. 또 클라우드는 SK·KT·LG CNS, 5G통신망은 LG유플러스·KT·SKT, 자율주행은 SK플래닛·네이버 등이 대표 기업으로 제시됐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한국형 나노디그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관련 분야에서 대표기업을 발굴·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