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6.30/뉴스1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를 청와대서 만나 본관에서 환담한 후 녹지원에서 어린이 환영단을 만난다. 이어 외빈 접견시설인 상춘재에서 차담을 나누며 '영부인'끼리의 우정을 나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만남은 지난 6월 문 대통령 내외의 워싱턴 방문, 7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차 독일서 만났던 데 이어 세 번째다.
이어 본관 앞 소정원을 잠시 산책하며 한국의 가을 풍경을 함께 감상한다. 김 여사는 소정원에 세워진 불로문(不老門) 유래, 주변에 핀 야생화 등에 대해 설명한다.
두 여사는 쌀쌀한 날씨를 감안. 양국 어린이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양국의 국기 색깔(백, 홍, 청)이 합께 들어간 목도리를 선물로 매어 주고 기념촬영을 한다.
두 사람은 이어 상춘재로 자리를 옮겨 정상회담을 마친 두 대통령이 합류하기 전까지 차담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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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정상 접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평창의 고요한 아침 '(Serene Morning of Pyeongchang) 차(茶)가 오른다. 김정숙 여사가 직접 청와대의 감나무를 따 말린 곶감을 넣은 호두곶감쌈을 다시 초콜릿으로 코팅한 다과를 대접한다.
이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가 한국의 전통 맛과 함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김 여사의 정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