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경기 모습 /사진=SBS스포츠 제공
SBS스포츠는 3일 "SBS스포츠와 인텔(intel)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SBS 인공지능 투구 예측 시스템(이하 AI 투구 예측 시스템)'이 한국시리즈 평균 60~80%의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SBS스포츠는 AI 투구 예측 시스템에 대해 "2017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약 22만개의 투구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한 후, 3가지 알고리즘을 통해 딥 러닝(사물 또는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방법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매니저인 키웍스 구경모 연구소장은 "전통적인 통계 기반의 수학적 모델링 기법과 함께 시계열 데이터 학습을 위해 신경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를 SBS스포츠와 공동으로 기획한 인텔코리아의 데이터센터그룹 나승주 상무는 "스포츠 중에서도 야구는 데이터의 과학이다. 데이터 자체가 중요한 콘텐츠이며, 데이터를 통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진짜 야구'를 보여줄 수 있다"고 기획 의도를 밝히며 "수많은 데이터를 통한 인공지능은 스포츠와 방송 분야에서도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