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케이, 블록체인 기술 갖춘 VIP 카드제조사-KTB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7.11.03 09:09
글자크기
KTB투자증권은 3일 아이씨케이 (778원 ▲16 +2.10%)에 대해 세계 최초로 메탈카드를 개발, 지난 2015년 VIP 카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아이씨케이는 신용카드 전문 제조 업체로 VISA와 Master Card, JCB, AMEX 등의 제조인증을 받아 은행.카드사로 신용카드를 공급한다. 신용카드 제조뿐 아니라 카드용 IC 칩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미국 Luxury 카드사와 600만 달러 규모의 카드 공급계약을 체결, 올해 5월 카드사 요청으로 59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씨케이의 메탈카드가 들어갈 수 있는 VIP카드시장은 1조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 글로벌 탑플레이어향 추가 공급이 기대된다"며 "메탈카드는 ASP가 약 20달러 수준으로 기존 IC 카드 대비 높은 수익성이 확보된다"고 분석했다.



아이씨케이는 지난 10월 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 'Money 2020'에 IoC 카드를 출품, TSM(Trusted Service Management) 시스템을 공개하기도 했다. TSM은 금융 거래 중개 시스템으로 금융서비스 제공자를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 연구원은 "아이씨케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TSM 시스템을 201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며 "IoC 카드와 연동돼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씨케이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8.8% 증가한 293억원, 영업이익은 376.4% 늘어난 8억원으로 전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