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경신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개장 직후 2561.63을 찍으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찍고 약세=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11포인트(0.40%) 내린 2546.35으로 마감했다. 닷새 만의 하락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7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00억원 순매도 등 전체 157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99계약, 1023계약 순매도다. 기관이 3170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비금속광물이 2.56% 올랐으며 화학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이 2.29% 내린 가운데 증권 은행 보험 음식료품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가 장 초반 287만60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기관 순매도로 하락 전환해 전일대비 0.28% 내렸다. 닷새만의 약세다.
SK하이닉스가 2.23%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이 내렸다.
LG화학 (440,000원 ▼4,000 -0.90%)은 중국의 배터리 수요 증가 기대감에 1.33% 올랐으며 현대모비스 KB금융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상승이다.
코오롱 (17,170원 ▼140 -0.81%) 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오는 6일 코오롱그룹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티슈진의 상장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글로벌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오롱글러볼우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오롱머티리얼이 18.45% 올랐다. 코오롱이 1.95% 상승했으며 코오롱우가 29.27% 급등했다.
삼익악기 (1,294원 ▲2 +0.15%)가 면세 사업부의 적자폭 감소 소식에 5.56% 올랐다. 동아에스티가 3분기 깜짝실적 발표로 5.38% 상승했다.
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선점효과 기대에 0.15%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전일 초대형 IB 지정 안건을 상정했다. 특히 초대형 IB의 핵심인 발행어음을 허용하는 단기금융업에 대한 인가안은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게 상정됐다.
상한가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우 등 2개 종목이다. 344개 종목이 상승, 451개 종목이 하락했다.
◇신라젠 11% 급등... 7만원 돌파=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1포인트(0.12%) 하락한 694.9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 479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675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비금속이 5.72% 급등했다. 기타제조 화학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올랐으며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제약 일반전기전자 유통 운송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83,800원 ▼400 -0.22%)이 0.35%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5% 내렸다.
신라젠 (5,150원 0.00%)이 2018년까지 펙사벡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사상 처음으로 7만원을 돌파, 11.48% 상승한 7만6700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5조986억원으로 늘었다.
바이로메드가 6.98% 내렸으며 코미팜 메디톡스 로엔 CJ E&M 등이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켐텍이 10.94% 급등한 가운데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펄어비스 컴투스 등이 상승했다.
지난 9월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항체 관련 특허 등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던 앱클론 (19,530원 ▲280 +1.45%)이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 급락했다.
신신제약이 치매 패치 상용화와 중국 진출 기대감으로 18.62% 상승했다.
한국테크놀로지가 홀로 상한가다. 452개 종목이 상승, 686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10원(0.01%) 내린 1114.4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1.50포인트(0.44%) 하락한 338.4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