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스1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상임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분당을)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대병원 성형외과 A교수가 여성 환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증언을 통해 "A교수는 유독 젊은 여성 환자를 수술할 때 수술이 끝난 뒤 다시 들어와 소변줄을 제거했다"며 "환자의 바지를 여러 차례 들추고 손을 넣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A교수는 지난 8월23일 해당 병원 관계자 등으로부터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았다. 병원 측은 이달 16일 A교수가 다수의 성희롱적 발언 및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린 뒤 성희롱 조사 자료 및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병원 측이 이를 알고도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상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이라며 "복수의 병원 관계자 증언이 나온 만큼 검찰 수사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