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나흘째 사상최고치 행진 '2556.47'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11.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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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때 238만5000원 '사상 최고가'... 증권주 동반 상승

코스피 지수가 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호조에 힘입어 2550대 안착에 성공했다. 나흘째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2530선을 돌파하며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54.26을 터치하며 전일 세운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코스피, 나흘째 사상 최고치 행진=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로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나흘째 ‘사자’인 외국인이 306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20억원, 234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8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331억원 순매수 등 전체 551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기관 개인이 각각 397계약, 635계약, 398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이 4.16% 올랐으며 전기전자가 3.70% 상승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은행 증권 등이 상승마감했다. 음식료품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실적호조와 배당규모 확대 소식에 10만7000원(3.89%) 오른 286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한때 287만50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장중 235만9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쓴 삼성전자우는 4.24% 상승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 지속 전망에 3.77% 올라 8만5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화학 (373,500원 ▲500 +0.13%)이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2.73% 올랐다. LG화학은 장중 41만9000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동안 중국 배터리 시장에서 보조금 대상 제외 등 불이익을 받은 LG화학이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73% 올랐으며 삼성생명 삼성물산이 각각 1.85%, 1.01% 상승했다.

NAVER가 3.80% 내린 가운데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하락했다.

삼성SDI (408,500원 ▼5,000 -1.21%)가 3분기 깜짝실적 달성 소식에 8.98% 급등했다.

한미약품 (310,500원 ▲500 +0.16%)이 3분기 실적개선과 신약가치 재부각으로 7.66% 올랐다.

증시 호조로 증권주가 동반 상승세다.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1~3%대 상승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 (3,145원 ▲85 +2.78%)이 필리핀 현지법인 출자 소식에 2.75% 내렸다. 한진중공업은 전날 필리핀 현지법인(HHIC-P hil Inc.)에 1125억원(1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AJ렌터카가 현대차의 국내 대형 렌터카 업체 인수 보도로 13.13% 상승마감했다.

SK증권우 코오롱글로벌우 하나니켈2호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449개 종목이 상승, 355개 종목이 하락이다.

◇원/달러 환율 1120원 하회=코스닥 지수는 1.57포인트(0.23%) 상승한 695.7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3억원, 273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873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IT종합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건설 금융 등이 오른 반면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기타제조 유통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M 로엔 코미팜 SK머티리얼즈 휴젤 파라다이스 등이 내렸다. 신라젠 (4,550원 ▼15 -0.33%)이 1.93% 올랐으며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컴투스 등이 상승마감했다.

엠지메드 (4,345원 ▼10 -0.23%)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의 인수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다.

코디가 76억원 채무 지급 소송 관련 피소 소식에 9.51% 내렸다.

엠지메드 코닉글로리 등 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644개, 497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5.90원(0.53%) 내린 1114.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5.50포인트(1.64%) 오른 339.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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