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도시가스 평균요금 9.3% 인하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2017.10.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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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도시가스로 난방·취사 1420만가구 동절기 요금 月7428원 절감 효과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을 평균 9.3%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하로 도시가스 평균요금은 현행 15.2336원/메가줄(MJ)에서 13.8214원/MJ로 9.3%(1.4122원/MJ) 줄어든다.

주택용은 8.7% 인하된다. 도시가스로 난방과 취사를 모두 하는 약 1420만 가구는 동절기(12~2월) 월평균 요금이 8만6154원에서 7만8726원으로 7428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로 취사만 하는 약 298만 가구는 월평균 요금이 8695원에서 8031원으로 663원의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어 용도별로 △업무난방용 8.5% △일반용(업무용1) 8.8% △일반용(업무용2) 9.4% △산업용 10.2% △열볍합용 9.6% △열전용설비용 8.6% △수송용(CNG) 10.2% 각각 인하된다.

이번 요금 인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연료비연동제 미수금 회수가 완료됨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2008년부터 2012년 원료비 급등시기 국민부담 완화 및 물가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함에 따라 도시가스 미수금이 2012년 말 기준 5조5000억원 누적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미수금 누적 및 회수의 악순환으로 인한 국민부담 증가, 시장가격 왜곡 등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료비 연동제를 정상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한편 가스요금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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