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청주 테크노폴리스 중심부에 지웰 336가구 분양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7.11.02 08:26
글자크기

규제에도 산업단지 인근 실수요자 관심↑…"내년 대출규제 강화 전 내집마련"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 투시도 @신영 제공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 투시도 @신영 제공


정부의 부동산·금융 규제로 주택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잇따른 규제로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되는 흐름인데다 산업단지의 구매력 있는 수요가 뒷받침되고 주거여건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는 때문이다.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수요가 살아 있는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서 앞다퉈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흥행을 저울질하고 있다.

디벨로퍼 신영은 오는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테크노폴리스 A1블록에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최고 25층, 5개동, 총 336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84㎡A 192가구 △84㎡B 100가구 △84㎡C 44가구다. 시공사는 우미건설이며 입주예정일은 2020년 2월이다.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입주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움)' 아파트로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IT(정보기술)·전기전자 산업단지인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1공구에 이어 2공구가 2019년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관련업체 17곳이 입주, 6000여명이 종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 위치도 @신영 제공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 위치도 @신영 제공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지나가는 북청주역(가칭)이 단지 가까이 위치해 있고 경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인 KTX오송역이 인근에 있다. 제 2순환도로와 청주~오창간 연결도로인 LG로도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오창IC는 물론 청주공항도 근거리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 테크노폴리스 중심상권과 근린상권도 조성된다. 인근에 청주 최초의 창고형 유통시설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대형 벽화점, 아울렛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에는 내곡초, 대성중, 봉명고 등이 위치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테크노폴리스에서는 유일하게 수변공원이 남측과 북측에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또 단지 일대가 고층 아파트가 없는 단독주택용지와 수변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탁월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신영은 실수요자를 겨냥해 내부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전 가구에 선호도가 높은 4베이(Bay) 설계를 적용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 채광을 극대화했다. 일부 가구에서는 주방 통창을 적용해 수변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손종구 신영 상무는 "단지는 청주 지역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직주근접 아파트인 만큼 청약 흥행이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24번지 (LG로 변)에 마련돼 있으며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