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외 수주가 단기 주가 관건…목표가 2만6500원-유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7.10.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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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1일 대우조선해양 (30,550원 ▲800 +2.69%)에 대해 재무구조의 부정적 이슈가 해소됐고, 해양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73일동안 대응을 통해 확보된 자기자본 3조8000억원, 부채비율 248% 확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안정된 2조3000억원의 자금이 오는 12월, 2018년 6월 각각 주식전환으로 추가 희석 가능성이 있다는 부정적인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조선업종 특성상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신규 수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요한 카스트버그 프로젝트의 수주 성사여부가 단기 주가흐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든 2조856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808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수주잔고 감소추세에 따른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선반영한 비용에 따라 이익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65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향후 주가는 현재 PBR 0.7배 수준인 조선업종 타사 주가보다는 향후 수주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2018년에는 신규수주 면에서도 기저효과가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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