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테크노돔 기공식에 참석한 서승화 부회장 /사진제공=한국타이어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승화 부회장은 지난 28일 충남 금산공장에 방문해 금산공장 노동조합과 가진 면담에서 “향후 안전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하면 설비측면에서 즉각 조치될 수 있도록 제 이름을 걸고 확실히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작업 중 근로자 사망사고는 중대재해로 분류되는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즉시 작업을 중시시키고 안전·보건상의 조치를 한 후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현재 노동청은 지난 24~27일 금산공장 전반에 걸친 정기 감독을 실시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타이어의 산재발생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된 사안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3~2015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은 산재발생 보고의무를 총 18회나 위반했다. 전국 사업장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반복되는 산업재해 발생에도 회사 측에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에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 사고로 근로자가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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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사고 발생의 원인을 아직 찾는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금산공장이 언제 재가동될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산공장은 연간 타이어 생산량이 2100만~2200만본으로 하루 약 6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한다. 공장 가동 중지가 장기화될 경우 회사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