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정기보수기간 중 화재, 9명 부상

PIA 2공장 전기설비 작업 중 화재 발생…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중

지난 2014년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서 사전 예고없이 실시한 비상사태 대응훈련에서 소방차가 화재 상황을 가정해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의 근로자가 다쳤다.

롯데케미칼은 24일 오후 1시 50분경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에 위치한 PIA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PIA(고순도이소프탈산) 2 공장 정기 보수 기간에 전기설비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며 "정기보수로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정기 보수기간은 이달 12일부터 29일까지였다.

화재는 6분만에 진압됐지만, 근로자 9명이 화상과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근로자 9명은 보수 작업 중이던 롯데케미칼 직원과 외부 협력직원이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