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음파 영상기술 '호평', "태아 심질환 한눈에"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7.10.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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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5D Heart Color' 기능, 세계산부인과 초음파학회 학술지 10월호 표지에

삼성메디슨은 삼성의 초음파 영상 기술이 전세계 초음파 산부인과 학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 저널 중 하나인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 공식 저널(UOG,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 10월호 표지에 실렸다고 밝혔다./사진=삼성메디슨삼성메디슨은 삼성의 초음파 영상 기술이 전세계 초음파 산부인과 학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 저널 중 하나인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 공식 저널(UOG,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 10월호 표지에 실렸다고 밝혔다./사진=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의 태아 심장 진단 초음파 영상 기술이 글로벌 저명 학술지 표지에 게재됐다. 기술의 임상적 가치가 전문가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메디슨은 삼성의 초음파 영상 기술이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 공식 저널(UOG,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 10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고 22일 밝혔다. UOG는 글로벌 초음파 산부인과 학계의 영향력 있는 학술지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이번 표지에 실린 영상은 26주 태아의 선천성 심장 질환 중, 대동맥 협착을 지닌 '발육 부전성 좌심 증후군' 사례를 삼성 '5D Heart Color'를 통해 9가지 기준 단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다. '5D Heart Color'란 삼성메디슨의 다양한 산부인과 초음파 장비에 적용되는 초음파 영상 기술을 뜻한다.

9가지 기준 단면에는 심장 검사시 확인하는 △혈관상(three vessels view) △사심방상(four-chamber view) △좌/우심실 유출부상(Left/right ventricular outflow tract view) △대동맥궁상(aortic arch view) 등이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라미 여(Lami Yeo) 미국 디트로이트 웨인주립대 산부인과 교수와 로베르토 로메로(Roberto Romero)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산의학연구소 교수는 공동 연구에서 획득한 이 영상에 대해 "'5D Heart Color'가 태아 심장의 9개 단면을 혈류 정보와 함께 높은 정확도로 도출해 줌으로써 선천성 심장 질환 사례에서 발견되는 해부학적 이상과 혈류 흐름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D Heart Color'로 도출한 단면들에서 이 선천성 심장 질환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준 단면 중 사심방상에서 발육부전의 모습이 현저히 드러났고 대동맥궁을 보여주는 단면에서는 대동맥 협착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작은 태아 심장의 '사심방상'만 정확히 스캔하면 가이드에 따라 9가지 단면을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선천성 심질환의 경우 정상적이지 않은 태아 심장의 해부학적 모습과 혈류 흐름이 관찰될 수 있다는 게 이 기술의 큰 잠재력이라는 설명이다.


삼성 의료기기 상품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송인숙 상무는 "지난 9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 연례 학술 심포지움에서도 임상적 유용성이 소개된 바 있는 '5D Heart'가 '5D Heart Color'라는 혈류 정보를 추가한 기능의 임상 이미지로 또다시 학계 주목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선천성 심장 질환과 같이 조기에 진단함으로써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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