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연구소기업 3년간 22건 등록 취소“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7.10.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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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 연구소기업 허술한 운영 지적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투자한 연구소기업의 3년간 등록 취소 사례가 2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투자한 연구소기업의 경우 창업 10개월 만에 자본잠식 상태가 돼 문을 닫을 정도로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질연은 2015년 3월 현물 1000만 원을 출자해 유류비축기지 안정성 모니터링 업체를 설립,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2015년 당기순손실 약 6900만원을 기록, 자본잠식돼 결국 등록 취소됐다.



박 의원은 “처음부터 실적 올리기를 위해 무리하게 추진한 측면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 무리하게 추진한 연구소 기업 사업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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