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시스
-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17일 환노위의 기상청 등 14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영표 환노위원장이 17일 국감에 참석한 기상청의 답변 태도 등을 지적하면서 "기상청이 기상천외한 대답을 많이 한다. 이 상태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서형수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기상청 관계자들의 답변을 듣고서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일부러 그런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제도와 관련된 기상청 관계자가 나와 "충분한 인력풀(pool)을 만들진 못했다"며 "일부러 누락시킨 건 아니고 더 준비해서 명확한 내용으로 보고하기 위서 이번 대책에서 생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장이 잘못한게 있으면 잘못했다고 명확히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니까 기상청은 갈수록 조직이 엉망진창이다. 도덕적 해이가 이런 경우는 처음본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