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사상 최고치... 삼성電 276.9만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10.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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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만원 코앞... 넷마블 등 게임주 동반 강세

코스피 지수가 17일 5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한때 하락 전환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적으로 순매수, 삼성전자가 장중 신고가를 또 경신하면서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웹젠 등 게임주가 실적호조와 신작게임 출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가 연초 이후 22%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으나 절대적 상대적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또 한국의 12개월 예상 EPS(주당순이익) 전망치가 3개월전 대비 6.4% 상승하며 선진국과 신흥국 통틀어 가장 빠른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또 최고가 276.9만원=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이틀째 상승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487.88을 터치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흘째 ‘팔자’인 외국인이 54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이 1498억원 순매도, 사흘만에 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이 1463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35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69억원 순매도 등 전체 2728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6계약, 453계약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1200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기계 전기전자가 각각 1.55%, 1.17% 올랐으며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증권 등이 상승마감했다. 운송장비가 2.00% 내린 가운데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63% 오른 274만원으로 마감했다. 사흘만의 상승으로 삼성전자는 장중 276만9000원을 터치,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가 0.83% 내린 8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 POSCO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이 2%대 하락을 기록했으며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내렸다.

삼성물산이 보합 마감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한국전력 NAVER KB금융 등이 올랐다. 넷마블게임즈 (61,700원 ▼1,400 -2.22%)가 신규 게임 출시 기대감에 5.28% 상승마감했다.

한국주강이 한국스틸 흡수합병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가 차익실현 매도에 4.52% 밀렸다. 한국주강은 영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한국스틸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실적호조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작성한 롯데하이마트 (9,680원 0.00%)가 0.94% 하락하며 8일만에 약세로돌아섰다.

코오롱 (17,170원 0.00%)이 자회사 티슈진 상장 기대감에 8.87% 올랐다. 티슈진은 23~24일 청약을 거쳐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제일파마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일약품이 14.44% 상승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03개, 384개다.

◇셀트리온 20만원 코앞=코스닥 지수는 11.10포인트(1.68%) 급등한 670.5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95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72억원, 22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했다. 제약이 4.96%, 디지털컨텐츠가 3.28% 올랐으며 오락문화 IT종합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등이 상승마감했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화학 비금속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 (190,200원 ▲6,400 +3.48%)이 장중 19만88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8.98% 올라 19만1700원으로 마감, 6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3.30% 올랐으며 신라젠이 7.23% 급등했다.

코미팜이 4.55% 올랐으며 메디톡스 휴젤 등이 상승마감하는 등 바이오주가 고른 강세를 보였다.

바이로메드 로엔 포스코켐텍 파라다이스 등이 내렸다.

펄어비스 (30,050원 ▼300 -0.99%)가 신작 기대감으로 14.34% 급등다.

코오롱생명과학이 티슈진 기대감에 6.76% 올랐다.

전일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에 약세였던 원익IPS 인터플렉스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각각 4.92%, 5.28% 올랐다.

체외진단기기 전문회사 휴마시스 (2,100원 ▲173 +8.98%)가 스팩합병 상장 첫날 내렸다. 하이제2호기업인수목적과 1대 4.24비율로 합병, 상장한 휴마시스는 시초가 1905원 대비 16.01% 내린 16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상장한 상신전자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 2만86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1만3000원의 2배가 넘는 가격이다.

상신전자를 비롯해 국일제지 이더블유케이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672개 종목이 상승, 44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장 마감을 앞두고 급등해 전일대비 4.70원(0.42%) 올라 1132.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0.30포인트(0.09%) 오른 329.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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