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훈풍..코스피, 개인 매수에 '상승'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10.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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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3대 지수 장중·종가 최고가 경신…은행업종 1%대 오름세

코스피 시장이 17일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4.30포인트(0.17%) 오른 2484.3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513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437억원 순매도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전일대비 85.24포인트(0.4%) 오른 2만2956.96으로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47포인트(0.2%) 상승한 2557.64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20포인트(0.3%) 오른 6624.00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9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8억원 순매도 등 전체 억원 495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6계약, 117계약 순매도다. 기관은636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이 1%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금융업 증권 보험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은 1%대 하락중이다. 화학 섬유의복 음식료품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전날 6% 가까이 급등했던 POSCO (422,000원 ▲1,000 +0.24%)가 차익실현 매물에 2% 넘게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 삼성물산 LG화학 NAVER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831,000원 ▼2,000 -0.24%) 한국전력 (22,000원 ▼100 -0.45%) 현대 모비스가 1% 넘게 밀리고 있다.

한국주강 (2,550원 ▼20 -0.78%)이 한국스틸 흡수합병 소식에 9%대 강세다. 한국주강은 영업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한국스틸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한국주강은 한국스틸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 한국스틸은 소멸한다. 합병기일은 12월20일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 (12,860원 ▼20 -0.16%)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개선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 해소로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KL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377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365억원으로 시장예상치(영업이익 306억원)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9,650원 ▼30 -0.31%)가 실적호조 기대감에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한 7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5.05포인트(0.77%) 상승한 664.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6억원 순매도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상승중이다. IT소프트웨어와 반도체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 일부 업종만 소폭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컴투스 (41,250원 ▼1,150 -2.71%)가 2%대, CJ E&M (98,900원 ▲2,200 +2.3%)와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가 1%대 상승중이다. 셀트리온과 로엔 등이 소폭 하락중이다.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 (14,220원 ▼90 -0.63%)가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다중정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 (2,050원 ▲123 +6.38%)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10%대 급락중이다.

상신전자 (4,090원 ▲10 +0.25%)가 코스닥 시장 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상신전자는 1982년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업체로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EMI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LG전자와 삼성 전자로 합산 매출 비중은 약 80%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2.00원(0.18%) 오른 1129.7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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