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진 신약 인보사, 美 등 거대 잠재시장 타깃"-신영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7.10.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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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7일 상장예정인 바이오기업 티슈진이 개발하고 있는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의 타깃시장이 미국과 유럽이라는 점에서 잠재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렸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티슈진이 담당하고 있는 미국 임상은 2018년 4월부터 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개선 관찰 기간을 12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했고, 임상환자 확대를 통해 통계적 데이터 확보와 타깃 환자 최적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미국에 설립된 코오롱의
자회사다. 2017년 11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희망공모가액은 1만6000~2만7000원이다. 이에 따른 희망 공모시가총액은 1조130억~1조7091억원이다.

전세계 골관절염환자는 2억6000만명(2017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환자수 기준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의 32배 수준이지만 관련 시장 규모는 5분의 1에 그치고 있다.



엄 연구원은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 출시된 바이오의약품이 없고, 저렴한 진통제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보사는 오는 11월 국내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골관절염치료제로 국내에서 검증됐다는 점은 미국 임상에 대한 기대감은 높이는 유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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