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내년부터 매출 회복 기대…목표가↑-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7.10.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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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7일 호텔신라 (58,700원 ▲400 +0.69%)에 대해 2015년 이후 3년 동안 이어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2018년부터는 실적이 회복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

박종대, 유민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내면세점은 기저효과로 2018년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이라며 "공항점은 인천공항 T2와 홍콩공항 오픈 효과로 약 6000억원의 매출이 신규로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시내면세점 경쟁완화와 매출 회복으로 1400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올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8890억원과 7.8% 감소한 2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호텔과 생활레저 부문 양호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매출 감소가 실적 저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 두 연구원은 "주가는 실적대비 빨리 오른 감이 있지만 2020년 예상 영업이익 2600억원까지 2017년 대비 4배 증가할 수 있다"면서 "사드 보복조치 완화로 2018년 중국 인바운드가 전년대비 50% 증가하면 영업이익이 400억원 내외 추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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