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전 세계서 벤츠 100만대 이상 리콜…'에어백 결함'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2017.10.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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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동차 업체 다임러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약 100만대 이상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독일의 자동차 업체 다임러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약 100만대 이상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약 100만대 이상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2~2018년 생산된 벤츠 A, B, C, E 클래스 모델, CLA, GLA, GLC 등이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49만5000대, 영국 40만대, 캐나다 7만6000대, 독일 수십만 대 등이다.



회사 측은 정전기 방전 장치, 클록 스프링 균열, 스티어링 부품의 불충분한 연마 등으로 인해 차량 운전대 쪽의 에어백이 의도하지 않은 결함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미국법인 대변인은 "에어백 문제로 인해 운전자가 경미한 찰과상이나 타박상을 입은 사례가 있다"며 "이번 리콜은 기존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한 대대적인 리콜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다임러는 지난 2월 일본 다카타가 제작한 에어백에서 결함이 발견돼 17명이 사망하는 등 문제가 퍼지면서 미국에서만 벤츠 차량 84만여 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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