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감사 드라이브' 2R…"野 몽니에도 국민 위한 국감"

머니투데이 이건희 , 조준영 인턴 기자 2017.10.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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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법사위 파행은 저의가 의심돼…野 생산적 요구에는 응답할 준비 돼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16/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16/뉴스1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6일 '2017 국정감사' 2주차를 맞아 "야당의 몽니에도 국민을 위한 국감을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민생개혁 기조에 맞춰 모든 이슈를 꼼꼼히 챙겨 진실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먼저 지난주 국감에서 벌어진 파행 사태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월호 보고조작,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국정원의 대선 여론조작 등 박근혜 정부 진실 은폐시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법사위 파행은 4년만에 처음 일어난 사상 초유의 사태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한국당 정치보복특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를 검찰에 무더기 고발했다"며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데 어디에 국민의 뜻이 있는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지난번 국토교통부 국감에서 국민의당의 요구에 후분양제에 대한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장관의 답처럼 언제든지 생산적인 야당 요구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국감이 되게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2주차 국감에서 다룰 주요 이슈들을 언급하며 "민생제일, 안보우선, 적폐청산이라는 3대기조 아래 국감을 치루겠다"며 거듭 다짐했다.

박 원내수석에 따르면 △소액대출 장기연체 문제 △생활방사선 안전 문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대책 △이명박 정부 4대강과 자원외교 문제 등이 각종 상임위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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