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강, 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29%↑…원가·인건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7.10.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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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용 너트 제조업체 풍강 (3,605원 ▼35 -0.96%)의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줄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풍강은 당해사업연도(2016년9월~2017년8월)에 매출액이 835억5100만원으로 전년보다 3.23%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1억54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9.3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2억4800만원으로 전년보다 75.11%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료비 하락으로 매출원가가 감소한데다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들의 퇴직으로 인건비(판관비)가 줄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이사 3명(회장, 사장, 연구소 상무)의 보수총액은 9억2900만원이다.

풍강은 이번 회계연도 배당금을 1주당 80원씩(시가배당율 2.2%) 총 7억67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년도 배당금은 1주당 70원이었다.



한편 지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상속으로 최대주주가 된 김진용 대표이사(47)는 29.51%(291만5000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김 대표가 받게 될 배당금은 2억3320만원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공정개발팀 수석부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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