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17/10/2017101308495822062_1.jpg)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바닷모래 채취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해 EEZ 바닷모래 채취는 올 1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서해 EEZ에서의 채취도 8월말부터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행조건 중 채취깊이 제한에 대한 관련업계의 극심한 반발로 인해 국토부의 세부 이행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다.
아울러 바다모래 채취 계획단계부터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해역이용영향평가법'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해운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할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도 속도를 낸다. 김 장관은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내년 6월까지 출범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국해양공사진흥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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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분야의 경우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프리미엄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김 장관은 "산지거점유통센터 사업 재개를 통해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며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금지약품 검출시 폐기 및 출하정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수습방안과 관련해서는 "세월호 선체와 침몰해역에 대한 정밀한 수색을 통해 미수습자를 찾는데 모든 정성을 기울이겠다"며 "미수습자 가족의 일상복귀 지원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 김 장관은 해양공간계획 및 해양환경 사전영향평가 제도 도입,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와 준공영제 확대 등 해양안전 인프라 확충,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안전수축 준수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