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단독 입수한 피의자 이영학씨(35·구속) 본인이 제작한 동영상 캡처 / 사진=머니투데이DB
이씨는 지난 2006년 12월 '거대백악종'을 앓는 이씨 부녀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부터 '어금니 아빠'로 알려졌다. 2007년 10월 이씨는 자신과 딸의 이야기를 담은 책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2월 이씨 가족의 사연이 또 다른 다큐멘터리로 방영됐다.
종양이 자라면 턱뼈와 얼굴 전체가 뒤틀린다. 심하면 숨을 쉬기 어려워진다. 치아가 빠르게 성장하는 2세 전후나 6~7세에 증상이 악화하고 성장이 멈출 때까지 종양이 계속 자란다.
이씨는 9세에 발병한 거대백악종으로 2년에 한 번씩 총 5번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이를 뽑아 어금니만 남았다.
이씨의 딸은 현재 아랫니가 5~6개밖에 남지 않아 음식물을 씹어 섭취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의 주치의는 이양이 앞으로도 계속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