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사진제공=현대차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는 43.7%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는 1.3% 줄어든 수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334대 포함)가 1만1283대 판매되며 1만대 판매 고지를 재탈환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달 말부터 판매에 돌입한 G70가 386대, G80가 2857대, EQ900가 1051대 판매되는 등 총 4294대가 팔렸다.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G70는 프리미엄 세단으로는 이례적으로 계약 첫 날에만 2100여대를 돌파했으며, 영업 일수 기준 7일 만에 총 누적 계약수가 연간 목표(5000대)의 60%인 3000여대를 넘어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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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는 코나 5386대, 투싼 4519대, 싼타페 3619대, 맥스크루즈 58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가 뛴 총 1만4109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 최초의 소형 SUV 코나는 7월 출시 이래 연일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지난 8월에 이어 소형 SUV 시장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8만2080대, 해외공장 판매 25만920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총 34만1281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는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이 있던 국내 공장 수출이 45.8% 늘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등의 영향으로 10.4%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신차와 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역별 자동차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