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 노벨경제학상 수상(2보)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17.10.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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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이론으로 유명한 행동 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의 ‘넛지'(Nudge)는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이다.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개인에게 맡기자는 개념이다. 국내에는 지난 2009년 미국의 법학자인 캐스 선스타인과 공저로 책이 출간되며 알려졌다.

저자들은 편견 때문에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들을 부드럽게 ‘넛지’해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급식에서 몸에 좋은 과일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아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넛지지만, 정크푸드의 유해성을 말하며 억지로 금지하는 것은 넛지가 아니다.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를 뜻한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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