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경절 '황금 연휴' 기간, 중국 상하이<br> 중심부를 가득 매운 사람들. /AFPBBNews=뉴스1
디 씨는 "올해 초 일본 오사카에 갔을 때, 공항과 로손 편의점 등에서 알리페이를 사용한 적은 있지만 위챗페이는 아직 없었다"며 "북해도에서 위챗페이도 사용 가능한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에서는 과거 중국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상점이 드물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상점이 신용카드 결제인 유니언페이(銀聯)는 물론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도 지원한다
유럽에서도 최근 중국 결제시스템을 지원하는 상점이 급증 추세다. 유커가 많이 찾는 프랑스 파리의 라파예트백화점은 최근 위챗페이 결제를 시작했다. 위챗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는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알리페이 화면.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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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가 개발한 결제시스템 바이두지갑(百度錢包)도 현재 태국에 진출했으며 향후 일본과 한국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중국 2대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도 지난달 태국을 시작으로 해외 결제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재일재경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각각 33개와 13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유럽과 일본, 한국, 동남아, 홍콩 등의 각종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10여 종 이상의 외환 결제를 지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