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구치소 추석명절 특식은?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7.10.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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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수감 서울구치소, 송편 제공… 최씨 수감 서울동부구치소, 사과·돼지고기채소볶음 제공

/사진=김창현 기자/사진=김창현 기자


이번 추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65)과 최순실씨(61)가 구치소에서 처음 맞는 명절이다. 이들은 올 추석 성묘를 다녀오거나 가족들과 차례를 지내는 대신 구치소가 준비한 명절 특식으로 추석 명절을 나게 됐다. 추석 당일인 오늘(4일), 이들이 먹게 될 특식에 눈길이 모인다.

교정당국은 보통 설날이나 추석, 성탄절 등 공휴일에 특식을 지급한다. 지난 3월31일 뇌물 등 혐의로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서울구치소는 앞서 전날(3일)인 개천절에는 옥수수를 특식으로 제공했고, 연휴 마지막 날인 한글날(9일)에는 맛밤을 특식으로 낼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오늘은 특식으로 송편을 낸다. 조식으로는 모닝빵과 잼·샐러드·스프·우유를 냈다. 중식으로는 닭곰탕·미역줄기볶음·채소와 쌈장·무생채를, 석식으로는 미소된장국·콩나물밥과 양념장·김·열무김치를 준비해 명절을 날 예정이다.
박근혜-최순실, 구치소 추석명절 특식은?
지난해 11월3일 직권남용 및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된 최씨는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있다. 앞서 그는 박 전 대통령과 같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지만, 공범 분리 및 재판 준비 등 문제로 인해 이감됐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추석 당일인 오늘 특식으로 사과와 돼지고기채소볶음을 제공한다. 조식으로는 모닝빵·두유·양배추샐러드를 냈다. 앞서 동부구치소 측은 전날(2일) 수용자들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백설기떡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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