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형은 수십억대 자산가"](https://thumb.mt.co.kr/06/2017/10/2017100310062262434_1.jpg/dims/optimize/)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용의자의 동생인 에릭 패독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형은 회계사로 수년간 일했고 부동산 투자로 수십억대 자산가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형이)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겼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징후는 없었다"면서 "설사 그러하더라도 가족이 도와줄 수 있는 형편이었다"고 했다. 스티븐 패독은 실제 자가 비행기 두 대를 소유하고 있고 텍사스와 네바다에 각각 부동산을 보유한 것이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또 스티븐은 사건 발생 불과 2주 전 이동이 불편한 고령의 모친을 위해 보조기를 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에릭은 형이 카지노와 호텔, 쇼에 빠져 살았으나 테러 조직과 연관됐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 모두에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형의 총격을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그 어떤 이유나 영문, 해석과 변명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한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자가 59명, 부상자가 527명으로 증가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사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