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족, 연휴 끝물 노린다…같은 상품 186만원 차이](https://thumb.mt.co.kr/06/2017/09/2017092914543985018_2.jpg/dims/optimize/)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11일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195만명에 이를 정도로 이번 추석 연휴가 ‘여행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 추석연휴 기간에 여행객이 쏠리면서 연휴 앞뒤 기간의 항공권과 여행상품이 가격이 크게 떨어져 여행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주일 뒤인 10월 16일 출발하는 상품 가격(66만9000원)과 비교해도 더 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앞부분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연휴 끝에 출발하는 여행 상품의 가격이 매우 낮아졌다”며 “이미 여행사가 구매해놓은 항공권과 숙박권 등을 써야 하기 때문에 땡처리 수준으로 싸졌다”고 말했다.
![여행족, 연휴 끝물 노린다…같은 상품 186만원 차이](https://thumb.mt.co.kr/06/2017/09/2017092914543985018_1.jpg/dims/optimize/)
이미 항공과 여행업계에서는 추석 연휴 전후에 손님끌기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총 19개 노선을 대상으로 정상운임의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특가 항공권을 판매했다. 당시 아시아나는 인천-사이판 노선을 최저 38만7300원(왕복기준)에 판매했다.
하나투어도 연휴 앞뒤 상품을 묶어 싸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하나투어도 같은 상품의 경우 연휴 직후가 10월 중순 이후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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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항공권 운임도 연휴보다는 직후가 더 싸게 판매되고 있다. 대한항공 인천-괌 노선(편도기준)의 경우 10월3일은 50만6400원이 최저운임이지만 10월10일은 41만70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기는 한 번 이륙하면 빈 좌석은 고스란히 손해를 본다”며 “가격을 낮춰서라도 우선 항공기를 승객으로 채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요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