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영, 식약처 불신…"평생 국내 생리대 안쓸것"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7.09.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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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영/사진=이주영 인스타그램배우 이주영/사진=이주영 인스타그램


배우 이주영, 식약처 불신…"평생 국내 생리대 안쓸것"
배우 이주영(25)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가 유해하지 않다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불신을 드러냈다.

이주영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에 함유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이다"는 식약처의 발표 내용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주영은 생리대 논란을 촉발시킨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1년 넘게 쓰면서 생리통이 극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만 생리통으로 응급실을 두 번 찾았다"며 "운좋게 응급실에 가지 않은 달에도 생리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통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들에도 자신의 몸의 문제라 생각하며 넘겼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영은 "정말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가 인체에 무해하다면 이번 전수조사까지 초래했던 그 많은 여성들의 불편을 식약처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생리대 회사가 생산 재개를 하는 것과 마트나 슈퍼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던 제품들을 대폭 할인해 떨이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주영은 "더 이상 이런 눈 가리고 아웅은 통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평생 국내에서 시중판매되는 생리대 제품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28일 생리대 전수 조사결과 시중 유통 중인 일회용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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