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1조원 규모 컨테이너선 6척 수주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7.09.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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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7년만에 대규모 컨테이너선 수주...스위스 MSC와 계약 맺은 것으로 추정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5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MOL TRIUMPH 호/사진제공=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5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MOL TRIUMPH 호/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9,040원 ▲130 +1.46%)이 유럽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총 1조1181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 예정일은 2019년 12월 31일이다.



선주사 요청으로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세계 2위 규모의 스위스 MSC로부터 일감을 따낸 것으로 추정한다. 크기는 2만2000TEU 규모다.

MSC는 앞서 대우조선해양에도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바 있다.



조선업계 및 외신에서는 지난달부터 MSC가 대우조선에 5척, 삼성중공업에 6척의 컨테이너선을 각각 발주할 계획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은 2010년 대만 에버그린으로부터 8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1조원 규모에 수주한 이후 7년만에 상선 기준 최대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24척, 약 65억달러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이미 확정된 계약을 제외한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 초 "올해 수주목표는 지난해 53억달러보다 조금 높은 60억달러"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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