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이 대표는 "고객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을 과감히 제거했다"며 "HK저축은행과 보조를 맞춰 차세대 전산 시스템 도입과 비대면 채널을 구축해 금융권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중 개인금융 자산은 2013년 말 226억원에서 지난 6월 말 기준 3229억원으로 연평균 94%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금융을 전담하는 리테일금융본부를 신설하고 데이타 분석, 채널 관리, 상품 개발 등 전문 조직을 세분화해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애큐온캐피탈과 HK저축은행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애큐온캐피탈의 총자산은 4조760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0.8% 증가했고 반기순이익은 36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순익 349억원을 넘어섰다. HK저축은행도 올 상반기 전년 대비 2.4% 증가한 2조2192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순익은 13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순익(105억원)을 30.6% 초과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두 회사의 성장 배경에는 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성에 기반한 적극적인 영업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며 "양사는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하고 영업과 고객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침체돼 있던 회사의 턴어라운드를 이루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