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그룹은 위험물질을 다루는 석유화학 기업으로는 드물게 무재해 환경과 녹색 화학체계를 단계별로 꾸려가는 정책이 돋보인다.
올해는 킨텍스 '생활 화학 안전주간’에 참여해 화학물질 위해성 평가와 취급방법을 세미나 및 포럼으로 펼쳤다. 시민 사회와 소통하는 것이다.
금호석유화학 여수사업장은 올해 무재해 19배수에 도전한다. /=금호석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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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의 운송∙하역∙보관을 담당하는 금호티앤엘은 올해 관리시스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도입했다. 전 직원이 실시간으로 환경안전 이슈에 대처할 소통로를 마련한 것. 기존 월 1회 안전보건협의체 운영회의를 진행했는데 이제는 여기서 다루기 어려운 환경 이슈를 자주 공유한다.
금호석화 계열사는 탄소배출 감축실적에 대한 분석과 내∙외부의 평가 및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사업 계열사의 역량을 강화해 새 미래 에너지 국면에 대비한다. 구체적으로 2019년까지 전국 12개 사업장 조명등을 LED로 교체 중이다.
금호폴리켐은 특수 고기능성 합성고무인 EPDM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올해 여수사업장 EPDM 전 생산라인에 MVR(Mechanical Vapor Recompressor) 설비를 도입했다.
MVR은 제품 공정상에서 방출되는 폐열 등 증기를 기계적으로 압축해 저압 스팀으로 재사용하는 친환경 장치다. 금호폴리켐은 6단 및 8단에 걸친 MVR 설비로 연간 최대 약 16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