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北·美 긴장에 투심 위축..'혼조'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7.09.26 11:20
글자크기
26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북한과 미국간 마찰로 긴장감이 재고조되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2만339.70을, 토픽스지수는 0.1% 내린 1671.18을 나타내고 있다

또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0.01% 하락한 3340.850을, 선전종합지수가 0.24% 밀린 1959.175를 나타내고 있으며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6% 하락세다. 반면 대만증시 자취엔지수는 0.17% 오른 1만353.16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 하락(엔화 상승)한 111.65엔/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국이 대북 선전포고를 했기 때문에 북한에 (폭격기를) 격추할 자위적 권리가 있다"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발언 여파에 위축된 투심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오후에 가까워질 수록 개장 직후보단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하락 출발했으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항셍 지수도 장 초반 0.7%까지 떨어지다 하락세를 축소하고 있다.

리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낸 성명에서 "미국이 선전포고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가 설사 우리 영공계선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서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것이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미국은 북한에 전쟁을 선포하지 않았다"며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 감정 섞인 말 폭탄을 연일 주고받자 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