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오빠 의혹에 "김광석 죽음 후 내가 불러서 온 것"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7.09.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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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뉴스룸' 캡처/사진=JTBC'뉴스룸' 캡처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뉴스룸’에 출연해 김광석 죽음 당시 친오빠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25일 저녁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서해순이 출연해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고, 딸 서연 양의 죽음을 숨긴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김광석 죽음과 관련해) 서해순씨 오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질문했다.



서해순은 "당시 오빠도 조사를 받았다. 오빠가 아래층에 있어서 (내가) 내려가서 부르니까 119가 왔을 때 잠옷 바람으로 올라온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어 "사망 직전 집에 두 명(김광석과 서해순)만 있다고 했는데, 당시 현장에 두 가지 종류의 담배가 있었다"며 "종류가 달라 한 사람이 핀 것 같지 않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서해순은 "나는 담배를 피지 않는다"면서도 "담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누가 왔을 수도 있지만 당시 나는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손석희 앵커가 거듭 "(그렇다면) 다른 사람이 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냐"고 묻자 서해순은 "갑자기 담배 두 개를 이야기하시니까"라며 "그랬다면 소리가 나지 않았겠냐. 새벽 세 시에 올 사람이 있었겠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에 따르면 서해순의 오빠는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호 감독은 21일 서해순 씨를 유기치사와 소송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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